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서 블로그에 구글 광고를 열심히 내보내 주다가 구글과의 관계가 살짝 틀어지면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이 찾아온다.
그렇게 당했을 때 일어난 일을 간단하게 기록을 해 보려고 한다.
줬다 뺐는 애드센스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이 찾아오면 페이지뷰는 아무리 많아도, 구글에서 걸러내지 못한 트래픽 소스가 아니고서는 광고 노출이 거의 되지 않는다.
아래 캡쳐를 보면 페이지뷰가 3천 조금 안 되는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노출수는 겨우 77인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저렇게 페이지뷰가 제법 되면 생각보다 노출이 많아지게 된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그 중에 일부는 광고 클릭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클릭수가 1이나 2로 올라갈 수도 있고, 클릭이 발생했기 때문에 약간의 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그것을 보면, 오호, 아무리 광고 게재 제한이 와도 방문수가 어느 정도 되면 그 사이를 뚫는 클릭이 생길 수 있구나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착각이다. 왜냐하면, 구글이 그렇게 호락호락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전에 1클릭이 발생했길레, 오늘은 그래도 수입이 0은 아니겠네? 라고 생각을 했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전날에도 사실 2 클릭이 생겼는데, 바로 0으로 다시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을 알면서도 저리 생각한 것이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몇 시간이 지나니 다시 클릭수가 0이 되었고, CPC는 0, CTR도 0, 페이지 RPM도 0으로 떨어져버렸다.
치사한 구글이지만, 일단 지금 들어오는 거의 모든 트래픽이 무효 트래픽은 아닌지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되는 것이다.
무효 트래픽이란 무엇일까
무효 트래픽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평소와 다른 트래픽 소스 유입일 것이다. 검색 유입 위주였던 사이트가 외부 유입으로 돌아간다던가 그런 상황을 말한다.
그런데 그 부분은 그저 우리 인간이 생각하는 것 뿐이고, 그 무효 트래픽이 어떤 기준인지는 구글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불필요하고 과도한 어뷰징 기술이 반드시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기준인지 알려주면 그것을 피해서 안 걸리게 하는 방법은 누군가 개발을 할 것이다. 아예 안 알려주고 블랙박스처럼 운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빠른 경우에는 2주만에 풀린다. 하지만, 보통 30일까지 그대로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도 가장 처음 게재 제한을 당했을 때에는 2주만에 풀렸지만, 그 이후에 한 번 더 걸렸을 때는 30일 지나고 풀렸다.
이번에도 30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메인 계정에 게재 제한이 걸려 버리면 그야말로 멘붕이다. 하루 커피 한 잔 마시던 것을 일주일에 한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커피는 무조건 애드센스 수입 이하로만 즐기는 것이 원칙이어서다.
사실 일주일에 한 잔 값도 안 나오지만, 그 동안 벌어준 수입이 있을테니 한 번은 마셔주는 것 뿐이다.
무효트래픽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능한 정직하고 예측 가능한 트래픽이 들어올 수 있도록 블로그 관리를 해야 한다.